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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에 터치포굿이 나왔습니다.
빛나는꽃부리
2009. 6. 11. 13:40
청년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Touch4Good’
여러분! 현수막은 박물관에서 보세요
2009-06-05 17:06:33
[ 황윤경 기자 ]
청년들이 뜻을 모아 만든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Touch4Good)’. 터치는 재활용과 기부를 통해 공공이익으로 접근함으로써 오염된 환경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한다는 의미다. 4굿은 환경적 가치, 사회적 가치, 나눔의 가치, 좋은 상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름처럼
폐현수막을 활용한 가방제품을 생산해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데 실천하고 있다.
박미현 공동대표(25)는 지난 10월 동갑내기 두 명의 친구와 함께 ‘터치포굿(Touch4Good)’을 창업했다. ‘터치포굿’은 사회적 가치와 영리를 함께 추구하며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거리에는 불법으로 부착되거나 버려져 수거된 현수막이 가득하다. ‘터치포굿’은 이처럼 환경 오염물로 지적돼 온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가방을 만들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터치포굿’은 빨리 망하고 싶다고 역설한다. 가방이 많이 팔리면 팔릴수록 폐현수막은 재활용돼 폐기되는 양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폐현수막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폐현수막의 환경오염실태를 알려서 현수막이 제작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이미 생산된 것은 실용적인 제품을 만들어내야죠.”라며 강하게 포부를 밝힌다. “여러분! 앞으로 현수막은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을 테니까 없어지기 전에 소품으로 간직하세요.”
박미현 공동대표(25)는 지난 10월 동갑내기 두 명의 친구와 함께 ‘터치포굿(Touch4Good)’을 창업했다. ‘터치포굿’은 사회적 가치와 영리를 함께 추구하며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거리에는 불법으로 부착되거나 버려져 수거된 현수막이 가득하다. ‘터치포굿’은 이처럼 환경 오염물로 지적돼 온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가방을 만들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터치포굿’은 빨리 망하고 싶다고 역설한다. 가방이 많이 팔리면 팔릴수록 폐현수막은 재활용돼 폐기되는 양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폐현수막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폐현수막의 환경오염실태를 알려서 현수막이 제작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이미 생산된 것은 실용적인 제품을 만들어내야죠.”라며 강하게 포부를 밝힌다. “여러분! 앞으로 현수막은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을 테니까 없어지기 전에 소품으로 간직하세요.”
- ⓒ뉴스한국
4월 19일 ‘터치포굿’ 울다
박 대표는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1학년 때부터 세상을 바꾸어 보겠다는 포부로 청소년단체·인권단체 등 비정부기구(NGO) 시민단체에서 활동을 했다. 학교 수업을 마치면 나머지 시간은 시민활동에 전념했다. 휴일도 반납한 채 일에만 매달린 덕분에 연애할 틈도 없었다. 그만큼 확신이 있었고 나름대로 자신감도 있었다.
그러나 그 신념은 한 계기로 흐트러지게 됐다. 시민단체는 기부금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부자와 의견이 맞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도 일을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는 “남의 돈(후원금) 가지고 내가 전하고 싶은 목소리를 계속 낼 수 있을지가 고민이었다. 많은 활동을 하고 싶어도 보수가 적을 뿐 아니라 결혼을 한다든가 아기가 생기는 등 삶의 변화가 생기면 계속할 수 없는 상황들이 속상했다”며 그도 같은 상황이 되지는 않을까하는 불안감이 밀려들었다고 술회했다.
고민을 하던 중에 사회적 기업을 알게 됐고 좀 더 확실한 정보를 얻고 싶어 ‘사회공헌 컨설팅’을 하는 곳에 무조건 찾아갔다. 두 달간 일을 배우는 대신 무보수로 일하겠다며 부탁했고 방학동안 그곳에서 활동을 하게 됐다. “사회적 기업은 후원금을 받아서 일시적으로 진행되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벌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기업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곳이었죠. 이러한 가능성을 듣고 힘을 얻어 사회적 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관련서적도 많이 읽었어요.”
구상 끝에 박 대표는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을 친구들과 기획해 ‘소셜벤처 인큐베이팅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지난해 6월 ‘일과 기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자’는 슬로건으로 시행된 ‘함께 일하자(Work Together)’ 실행공모전에서 최우수 팀에게 주어지는 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시상식은 얼마나 이익을 냈느냐가 아니라, 활동과 함께 얼마큼의 사회적인 가치를 창출 해냈는가하는 이익의 사회화로 평가를 했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됐던 10개 팀은 8개월 간 총1억 원의 실행지원금과 더불어 전문가 멘토링, 사무공간을 지원받아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했다.
박 대표는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1학년 때부터 세상을 바꾸어 보겠다는 포부로 청소년단체·인권단체 등 비정부기구(NGO) 시민단체에서 활동을 했다. 학교 수업을 마치면 나머지 시간은 시민활동에 전념했다. 휴일도 반납한 채 일에만 매달린 덕분에 연애할 틈도 없었다. 그만큼 확신이 있었고 나름대로 자신감도 있었다.
그러나 그 신념은 한 계기로 흐트러지게 됐다. 시민단체는 기부금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부자와 의견이 맞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도 일을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는 “남의 돈(후원금) 가지고 내가 전하고 싶은 목소리를 계속 낼 수 있을지가 고민이었다. 많은 활동을 하고 싶어도 보수가 적을 뿐 아니라 결혼을 한다든가 아기가 생기는 등 삶의 변화가 생기면 계속할 수 없는 상황들이 속상했다”며 그도 같은 상황이 되지는 않을까하는 불안감이 밀려들었다고 술회했다.
고민을 하던 중에 사회적 기업을 알게 됐고 좀 더 확실한 정보를 얻고 싶어 ‘사회공헌 컨설팅’을 하는 곳에 무조건 찾아갔다. 두 달간 일을 배우는 대신 무보수로 일하겠다며 부탁했고 방학동안 그곳에서 활동을 하게 됐다. “사회적 기업은 후원금을 받아서 일시적으로 진행되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벌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기업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곳이었죠. 이러한 가능성을 듣고 힘을 얻어 사회적 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관련서적도 많이 읽었어요.”
구상 끝에 박 대표는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을 친구들과 기획해 ‘소셜벤처 인큐베이팅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지난해 6월 ‘일과 기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자’는 슬로건으로 시행된 ‘함께 일하자(Work Together)’ 실행공모전에서 최우수 팀에게 주어지는 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시상식은 얼마나 이익을 냈느냐가 아니라, 활동과 함께 얼마큼의 사회적인 가치를 창출 해냈는가하는 이익의 사회화로 평가를 했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됐던 10개 팀은 8개월 간 총1억 원의 실행지원금과 더불어 전문가 멘토링, 사무공간을 지원받아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했다.
- ⓒ뉴스한국
그는 “좋은 제품을 만들려는 노력으로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며 밤을 새운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네요. 그땐 우리만 고생하는 줄
알았어요. ‘터치포굿이 잠깐이 아니라 진짜 열심히 일하는 것을 지켜보았다’는 관계자의 말을 건네 들었을 때 지금껏 혼자 걷는 줄
알았는데 세상이 나와 함께 걷고 있었다는 사실에 감격해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한다. 수상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따뜻한 밥과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그만큼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사회적 기업에 무턱대고 참여한 것이 무모했을지 모르지만 차츰 경험을 쌓으면서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의 사회적 기업이 재정자립도가 높지 못한 편이나 누구의 지원을 받지 않아도 되는 자립 가능한 사회적 기업을 이루고 싶었어요”라고 포부를 밝힌다.
두 번째 목표는 사회적기업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사람들이 사회적 기업에 대해 관심을 가졌을 때 방법과 방향을 제시하고 각 사람의 성향에 맞춰 가장 적절한 곳을 추천해주어 사회적 기업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청년 일자리를 해결하기위한 좋은 방법이 사회적 기업이라고 강조한다.
박 대표는 “사회적 기업에 무턱대고 참여한 것이 무모했을지 모르지만 차츰 경험을 쌓으면서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의 사회적 기업이 재정자립도가 높지 못한 편이나 누구의 지원을 받지 않아도 되는 자립 가능한 사회적 기업을 이루고 싶었어요”라고 포부를 밝힌다.
두 번째 목표는 사회적기업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사람들이 사회적 기업에 대해 관심을 가졌을 때 방법과 방향을 제시하고 각 사람의 성향에 맞춰 가장 적절한 곳을 추천해주어 사회적 기업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청년 일자리를 해결하기위한 좋은 방법이 사회적 기업이라고 강조한다.
- ⓒ뉴스한국
가방이 생산된 날이 생일날이라 잊을 수 없다
‘터치포굿’은 단순히 폐현수막이 환경에 미치는 심각성을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 그는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고 싶은 꿈이 이루어져 보람을 느낀다며 ‘자랑할 수 있는 상품’, ‘이야기가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터치포굿’의 모토라고 설명한다.
“폐현수막으로 제품을 만들게 된 동기는 재료가 부족할 것을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였어요. 실제로 작업을 하다 보니 폐현수막이 넘쳐 났습니다. 폐현수막의 실태를 알게 된 고객들은 주변을 한 번 더 둘러보게 됐다고 이야기해요. 또 거리거리 현수막이 널려 있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도 하고요.” 폐현수막은 재활용이 힘들다. 때문에 매립하거나 소각하는데 나염 성분이 많아 다이옥신이 다량 방출된다. ‘터치포굿’은 세척세제까지 친환경세제를 사용하고 추가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디자인도 많은 고민이 따랐다. 소비자들은 한글이 들어있는 제품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생산된 현수막은 당연히 한글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한글이 보이지 않도록 작게 잘라 패턴화 하는 아이디어를 착안했다. 패턴대로 재단을 해서 10개의 세모조각을 퀼트방식으로 이어 붙여 가방을 만들었다. 10개의 조각마다 번호 순서를 정하고 안감을 붙이면서 안에 표시해 놓은 번호를 숨긴다. ‘터치포굿’의 제품은 조각을 순서대로 연결하는 까다로운 작업으로 인해 시간이 많이 걸려 많은 수량을 낼 수가 없다. 여러 조각을 이어 붙여 작업을 하는 가방공장이 거의 없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다른 가방제품들은 천을 여러 겹 쌓아 한 번에 재단을 해서 대량생산을 하기 때문에 복잡한 공정을 원하지 않는 공장들은 ‘터치포굿’의 제안을 받아들여 주지 않았다.
“처음엔 소규모 의류공장을 찾아다녔습니다. 의류와 가방은 공정이 다르기 때문에 박히는 힘이 다르고 재봉틀 자체가 달라요. 임금 계산 방식도 달라서 생산라인을 찾는데 힘이 많이 들었어요. 20여 군데에서 거절을 당하고 나니 주변에서도 그만두고 취직이나 하라 하더군요. 그러나 이제는 복잡한 공정도 무리 없이 받아들여 주는 생산라인이 생겼습니다. 재료는 많고 생산라인을 갖추었으니 걱정 끝이죠.”
현수막천은 방수가 안 될 뿐 아니라 힘이 없어 속심도 넣고 안감도 넣어야 했다. 손잡이 부분은 현수막을 걸 때 사용한 끈을 버려진 소파 가죽으로 감싸 모서리를 튼튼하게 둘렀다. 주위의 다양한 조언은 지금과 같은 가방으로 완성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천만 있으면 가방이 만들어질 줄 알았던 실수와 무지함은 ‘삽질포굿’이라는 별명을 얻게 했다.
그러나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실수도 성공의 밑거름이 되어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귀한 경험이 되는 것이다. “그동안 제품이 생산되기까지의 실수를 홈페이지에 공개해 이쪽 일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고된 작업이 끝난 그날은 생일날이라 잊을 수가 없어요. 외국 지인한테 선물했는데 반응이 좋아 핀란드에서 주문 문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며 국외로 진출했을 때는 한글이 장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터치포굿’은 단순히 폐현수막이 환경에 미치는 심각성을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 그는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고 싶은 꿈이 이루어져 보람을 느낀다며 ‘자랑할 수 있는 상품’, ‘이야기가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터치포굿’의 모토라고 설명한다.
“폐현수막으로 제품을 만들게 된 동기는 재료가 부족할 것을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였어요. 실제로 작업을 하다 보니 폐현수막이 넘쳐 났습니다. 폐현수막의 실태를 알게 된 고객들은 주변을 한 번 더 둘러보게 됐다고 이야기해요. 또 거리거리 현수막이 널려 있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도 하고요.” 폐현수막은 재활용이 힘들다. 때문에 매립하거나 소각하는데 나염 성분이 많아 다이옥신이 다량 방출된다. ‘터치포굿’은 세척세제까지 친환경세제를 사용하고 추가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디자인도 많은 고민이 따랐다. 소비자들은 한글이 들어있는 제품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생산된 현수막은 당연히 한글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한글이 보이지 않도록 작게 잘라 패턴화 하는 아이디어를 착안했다. 패턴대로 재단을 해서 10개의 세모조각을 퀼트방식으로 이어 붙여 가방을 만들었다. 10개의 조각마다 번호 순서를 정하고 안감을 붙이면서 안에 표시해 놓은 번호를 숨긴다. ‘터치포굿’의 제품은 조각을 순서대로 연결하는 까다로운 작업으로 인해 시간이 많이 걸려 많은 수량을 낼 수가 없다. 여러 조각을 이어 붙여 작업을 하는 가방공장이 거의 없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다른 가방제품들은 천을 여러 겹 쌓아 한 번에 재단을 해서 대량생산을 하기 때문에 복잡한 공정을 원하지 않는 공장들은 ‘터치포굿’의 제안을 받아들여 주지 않았다.
“처음엔 소규모 의류공장을 찾아다녔습니다. 의류와 가방은 공정이 다르기 때문에 박히는 힘이 다르고 재봉틀 자체가 달라요. 임금 계산 방식도 달라서 생산라인을 찾는데 힘이 많이 들었어요. 20여 군데에서 거절을 당하고 나니 주변에서도 그만두고 취직이나 하라 하더군요. 그러나 이제는 복잡한 공정도 무리 없이 받아들여 주는 생산라인이 생겼습니다. 재료는 많고 생산라인을 갖추었으니 걱정 끝이죠.”
현수막천은 방수가 안 될 뿐 아니라 힘이 없어 속심도 넣고 안감도 넣어야 했다. 손잡이 부분은 현수막을 걸 때 사용한 끈을 버려진 소파 가죽으로 감싸 모서리를 튼튼하게 둘렀다. 주위의 다양한 조언은 지금과 같은 가방으로 완성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천만 있으면 가방이 만들어질 줄 알았던 실수와 무지함은 ‘삽질포굿’이라는 별명을 얻게 했다.
그러나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실수도 성공의 밑거름이 되어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귀한 경험이 되는 것이다. “그동안 제품이 생산되기까지의 실수를 홈페이지에 공개해 이쪽 일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고된 작업이 끝난 그날은 생일날이라 잊을 수가 없어요. 외국 지인한테 선물했는데 반응이 좋아 핀란드에서 주문 문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며 국외로 진출했을 때는 한글이 장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 ⓒ뉴스한국
8개월간 십 원까지 아껴 썼다
사회적 기업 세미나에서 만난 박미현 대표와 두 친구들은(이화영 공동대표, 박인희 씨) “8개월 기간 동안 힘든 일들을 이겨내면서 조금씩 문제를 해결해가고 발전하고 있다는 것에 힘을 얻었습니다. 작업공간을 얻기 위해 발품을 많이 팔았지만 구할 수 없었는데 ‘함께 일하는 재단’을 통해 소셜벤처보육센터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2008년 개천절 때 입주했어요. 내일 일을 누구도 모르지만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낫겠지 하는 믿음이 오늘의 결과를 이룬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이화영 대표는 정해진 것을 좋아한다. 박미현 대표는 일을 벌이는 스타일이다. 때문에 서로 부딪히는 상황이 많았다. 지금은 서로에게 익숙해져 박 대표가 일을 벌려놓으면 이 대표가 일을 잘 수습하고 정리한다. 전체적으로 이 대표의 의견을 많이 수렴하는 편이다. 후에 투입된 박인희 씨는 성실해 끝까지 일을 잘 마무리한다. 큰 욕심을 내지 않고 처음의지가 깨지지 않도록 셋이 서로를 보완하며 꾸려가고 있다.
십 원 동전도 아껴 쓰며 8개월간 많은 고생을 같이 해 왔다. 박 대표는 굶기도 하고 밤을 같이 지지새우면서 서로를 믿어주고 힘든 상황들을 함께 해왔다는 것이 고맙기도 하고 뿌듯하다. 차비가 없어 한 시간의 거리를 걸은 적도 있고 이 대표의 통장잔고가 254원이었던 적도 있었다. 집처럼 사용할 정도로 거의 매일 밤을 같이 새웠다.
박 대표는 길거리를 다녀도 그냥 다니는 법이 없다. 항상 주변에 버려져서 환경을 오염시키는 물건들이 없는지 주시한다. 현수막과 같이 환경을 오염시키는 재료를 찾아다니다 최근엔 지하철과 상점 간판들을 재료로 사용하게 됐다. 간판들도 현수막과 같이 넘쳐나고 있다. 더욱이 요새는 경기가 안 좋아 버려지는 간판들도 많기 때문에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다. 간판은 명함지갑이나 소품으로 제작판매를 하고 있다.
“직접 만져보니 아크릴과 같이 딱딱하지 않고 재질이 비닐 천으로 되어있어 제품을 생산하기에 좋은 재료입니다. 어느 날 길을 가다가 간판차가 서있는 것을 보고는 30분을 주인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가 간판을 얻어서 지하철을 타고 사무실까지 온 적이 있어요”라며 직업에 미쳐있으니까 재료 찾는 데만 관심이 쏠린다는 박 대표.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면 미친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는 “아직 성공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누군지,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사람들에게 명확히 알려주고 싶어요. 아무리 힘들어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이어 관심 있고 잘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의 얼굴엔 웃음이 떠날 줄 몰랐다.
출처 : 청년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Touch4Good' - 뉴스한국
사회적 기업 세미나에서 만난 박미현 대표와 두 친구들은(이화영 공동대표, 박인희 씨) “8개월 기간 동안 힘든 일들을 이겨내면서 조금씩 문제를 해결해가고 발전하고 있다는 것에 힘을 얻었습니다. 작업공간을 얻기 위해 발품을 많이 팔았지만 구할 수 없었는데 ‘함께 일하는 재단’을 통해 소셜벤처보육센터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2008년 개천절 때 입주했어요. 내일 일을 누구도 모르지만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낫겠지 하는 믿음이 오늘의 결과를 이룬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이화영 대표는 정해진 것을 좋아한다. 박미현 대표는 일을 벌이는 스타일이다. 때문에 서로 부딪히는 상황이 많았다. 지금은 서로에게 익숙해져 박 대표가 일을 벌려놓으면 이 대표가 일을 잘 수습하고 정리한다. 전체적으로 이 대표의 의견을 많이 수렴하는 편이다. 후에 투입된 박인희 씨는 성실해 끝까지 일을 잘 마무리한다. 큰 욕심을 내지 않고 처음의지가 깨지지 않도록 셋이 서로를 보완하며 꾸려가고 있다.
십 원 동전도 아껴 쓰며 8개월간 많은 고생을 같이 해 왔다. 박 대표는 굶기도 하고 밤을 같이 지지새우면서 서로를 믿어주고 힘든 상황들을 함께 해왔다는 것이 고맙기도 하고 뿌듯하다. 차비가 없어 한 시간의 거리를 걸은 적도 있고 이 대표의 통장잔고가 254원이었던 적도 있었다. 집처럼 사용할 정도로 거의 매일 밤을 같이 새웠다.
박 대표는 길거리를 다녀도 그냥 다니는 법이 없다. 항상 주변에 버려져서 환경을 오염시키는 물건들이 없는지 주시한다. 현수막과 같이 환경을 오염시키는 재료를 찾아다니다 최근엔 지하철과 상점 간판들을 재료로 사용하게 됐다. 간판들도 현수막과 같이 넘쳐나고 있다. 더욱이 요새는 경기가 안 좋아 버려지는 간판들도 많기 때문에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다. 간판은 명함지갑이나 소품으로 제작판매를 하고 있다.
“직접 만져보니 아크릴과 같이 딱딱하지 않고 재질이 비닐 천으로 되어있어 제품을 생산하기에 좋은 재료입니다. 어느 날 길을 가다가 간판차가 서있는 것을 보고는 30분을 주인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가 간판을 얻어서 지하철을 타고 사무실까지 온 적이 있어요”라며 직업에 미쳐있으니까 재료 찾는 데만 관심이 쏠린다는 박 대표.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면 미친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는 “아직 성공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누군지,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사람들에게 명확히 알려주고 싶어요. 아무리 힘들어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이어 관심 있고 잘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의 얼굴엔 웃음이 떠날 줄 몰랐다.
출처 : 청년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Touch4Good' - 뉴스한국